포드가 17일(미국 현지시각) 디자인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신형 머스탱을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차는 한층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으며, 10단 자동변속기를 포함한 최신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신형 머스탱의 가장 큰 특징은 12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일부 고급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자식 계기반을 탑재해 서스펜션부터 스티어링 휠 조향 감도까지 운전자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신차는 포드와 GM이 공동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10단 자동변속기는 후륜구동 전용 제품으로, 알루미늄 합금 등 경량 소재를 적극 사용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전기로 변속 신호를 전달하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시스템 등을 통해 즉각적인 변속 성능을 제공한다.

엔진은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5.0리터 V8 엔진으로 구성됐다. 다만, 3.7리터 V6 엔진은 제외됐다.

외관은 한층 감각적이고 세련됐다. 헤드 및 테일 램프는 디자인 변경과 함께 LED 소재가 사용됐다. 배기파이프의 경우 에코부스트 모델은 듀얼 팁, GT는 쿼드 팁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특히 GT 모델은 가변 배기시스템과 결합해 남다른 배기음을 제공한다.

이외 머스탱 최초로 차선 이탈 감지 기능과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을 탑재해 안전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포드 신형 머스탱은 올 가을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