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위에 지구인” 테크아크의 ‘911 터보 GT스트리트 R’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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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8 11:29
“외계인 위에 지구인” 테크아크의 ‘911 터보 GT스트리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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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튜닝의 스페셜리스트 ‘테크아트(Techart)’가 911 터보와 터보 S를 공포스러운 존재로 만들었다. ‘만드는 곳은 포르쉐지만, 완성하는 곳은 테크아트’라는 그들의 모토처럼 포르쉐의 뛰어난 차체와 섀시, 파워트레인 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포르쉐 본사 슈투트가르트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레온베르그(Leonberg)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아트는 최근 포르쉐 신형 911 터보와 터보 S를 기반으로 제작한 컴플리트카 ‘GT스트리트 R’과 튜닝 패키지를 공개했다. 

 

테크아트는 철저한 풍동테스트를 거친 에어로바디킷을 적용해 과격한 디자인과 함께 엄청난 다운포스를 얻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한 프론트 에이프런, 액티브 프론트 스포일러, 휀더, 사이드 스커트, 거대한 리어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등은 마치 레이스카와 같은 과격함과 역동성을 담고 있으며, 시속 300km에서 총 321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GT스트리트 R에는 전륜 265/35 ZR20, 후륜 325/30 ZR20의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옵션으로 21인치 휠도 선택할 수 있다. 

테크아트의 ‘바리오플러스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 앞부분을 최대 60mm까지 들어올릴 수 있어서, 방지턱이나 내리막 혹은 오르막 등을 비교적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911 터보의 든든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있기에 테크아트는 엔진의 성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최고출력 580마력의 911 터보 S는 ‘T2.1’ 파워킷을 통해 최고출력은 140마력 높아진 720마력, 최대토크는 93.9kg.m에 달한다.

 

‘T1.1’ 파워킷이 장착된 911 터보 S는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9.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7초,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9.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38km다.

 

‘T1’ 파워킷은 기존 540마력의 911 터보 S를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0.6kg.m의 강력한 슈퍼카로 만들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8초,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0.4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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