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태풍 영향으로 울산 1·2공장 가동 중단…일부 '침수차' 어쩌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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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5 16:21
현대차, 태풍 영향으로 울산 1·2공장 가동 중단…일부 '침수차'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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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5일 오후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으로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오전 11시 10분부터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고 대기 차량은 침수 전 대부분이 고지대로 이동됐지만, 일부는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의 진행상황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울산에는 이날 시간당 12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홍수 경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으로 물이 유입돼 안전 차원에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점검 후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울산 공장 현장 상황 / 사진=독자제보

야적장에서 출고를 기다리던 새차들 일부도 물에 잠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침수피해 차량은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고 사내용, 업무용차, 테스트카 등으로 활용된다"면서 "경미한 차량은 내부직원판매용으로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 1공장은 소형차 엑센트를, 2공장은 준중형차 아반떼와 SUV 싼타페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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