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유럽 주행거리는 280km…BMW·닛산 넘어섰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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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5 19:14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유럽 주행거리는 280km…BMW·닛산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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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가 280km(유럽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 됐다. 국내(191km)보다 89km 가량 높은 것으로, 내달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공략에 나서는 현대차에게는 긍정적이다.

특히, 먼저 출시된 BMW i3나 닛산 리프(200km, 유럽 기준)보다 높은 기록이어서 테슬라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가 내놓은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췄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S의 주행 가능거리는 트림에 따라 375~509km에 달한다.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주행가능 거리는 280km로 신고 됐다. 이는 국내에 비해 높은 수치로, 측정 기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주행거리 측정 방식은 유럽과 비슷하지만 실 주행 도로와 비슷한 수치를 낼 수 있도록 '보정식'을 더해 연비를 내놓는다.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연비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럽 연비에 비해 70% 정도가 된다.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유럽에 비해 89km나 차이난다.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국내용과 유럽 버전은 모두 국내 생산되는 것으로 배터리 역시 LG화학 제품으로 동일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후년을 목표로 한번 충전으로 약 320km를 주행할 수 있는 SUV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4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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