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1850만원으로 인상…하이브리드보다 구입가 낮아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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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2 10:57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1850만원으로 인상…하이브리드보다 구입가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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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기차 구입보조금을 기존 165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로인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오히려 가격이 낮아졌다. 

▲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서울시는 21일, 이달 8일부터 등록한 차량부터 구입보조금을 인상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일반시민의 경우 보조금은 1650만원에서 1850만원(국비 1400만원, 지방비 450만원)으로 200만원 높아지고, 기업·단체 등은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렌터카, 리스 등 대여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120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큰 폭으로 올렸다. 렌터카의 경우 자가용 승용차보다 하루 운행거리가 길고, 더 많은 시민이 사용하기 때문에 인상폭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전기차 구매자는 충전기 설치비를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이동식 충전기 구매자는 80만원이 지원된다. 또, 서울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10월부터 시영주차장 전용구역 조성, 1시간 주차요금 감면, 급속충전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전기차 보급 관련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배터리, 충전시설 등 산업발전에 기여가 높아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렌터카 등 대여사업 분야 보조금도 대폭 인상한 만큼 관련 기업에서도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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