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원' 코닉세그 원:1, 뉘르부르크링서 반파…고철로 변한 슈퍼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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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0 12:47
'32억원' 코닉세그 원:1, 뉘르부르크링서 반파…고철로 변한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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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중이던 슈퍼카 코닉세그 원:1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모터그래프 스파이는 코닉세그 원:1(One:1)이 'S'자로 꺾인 코너 구간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도로를 이탈, 가드레일과 충돌 후 코스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 코닉세그 원:1 (사진제공=Stefan Baldauf)

차량은 전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망가졌고, 타이어와 후면부도 크게 파손됐다. 하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코닉세그 원:1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자동차 중 하나로, 단 7대만 생산된다. 가격은 280만달러(약 32억원)부터 시작한다. 

▲ 코닉세그 원:1  

코닉세그 원:1은 최고출력과 차체 무게 비율이 1:1에 달하는 슈퍼카다. 5.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4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대형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과 카본파이버, 미쉐린 초고성능 타이어 등이 적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3초, 시속 200km까진 6.6초가 걸린다. 또, 20초만에 400km/h까지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코닉세그가 밝힌 최고속도는 440km/h다.

한편, 코닉세그는 작년 5월에는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닛산 GT-R의 기록을 갱신한 바 있으며,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겨냥해 뉘르부르크링 기록 경신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코닉세그 원:1  
▲ 코닉세그 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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