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캠핑카 10년 간 20배 증가…캠핑인구만 500만명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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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9 09:07
국내 캠핑카 10년 간 20배 증가…캠핑인구만 5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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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저 및 캠핑인구가 500만명에 달하면서 캠핑카(튜닝 제외) 대수가 10년 만에 20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

자료출처 : 국토부

국토부는 15일, 지난달까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작년 말보다 47만대 늘어난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6월 증가분(43만1000대)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1994만대로 9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차는 152만대로 작년 6.6%에서 7.1%로 소폭 올랐다.

특히, 레저 및 캠핑인구가 늘면서 캠핑카 등록대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지난 2007년 346대였으나 지난달 기준 6768대로 10년 동안 약 2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약 1200개의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인구는 약 5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 현대차 쏠라티 캠핑카

올해 상반기 자동차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7만5000대로 작년(90만4000대)보다 7.8% 늘었다. 이 중 83만3000대가 국산차, 수입차는 14만여대다. 수입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0대 가량 증가했다.

성별과 연령별 자동차등록현황의 경우, 50대가 544만4382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409만6832대, 여성은 134만7550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90만500건으로 작년(181만5000건)에 비해 5.0% 늘었고, 사업자 거래는 116만9000건(61.4%), 개인 거래는 69만7000건(36.6%)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동차 등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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