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가격은 7880만원부터…내달부터 본격 판매 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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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8 15:19
캐딜락 CT6 가격은 7880만원부터…내달부터 본격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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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캐딜락 CT6의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CT6는 캐딜락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CT6는 새로운 대형 세단 개발을 위해 제작한 오메가(Ome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 하고 약 20만 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보다 차체는 길지만 무게는 월등히 가볍다. 

 

CT6에는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GM이 개발한 8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가 조합됐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이 등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 시스템이 적용됐다.

캐딜락은 CT6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함께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을 통해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확보했다.

 

CT6의 실내는 최고급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 등 특수 소재가 사용됐다. LED를 사용한 간접 조명과 20-way 프론트 시트, 리클라이닝 및 방향 조절이 가능한 리어 시트 등이 적용됐다. 리어 시트는 시트 쿠션 틸팅, 마사지, 히팅 및 쿨링 등이 적용됐다.

또 실내엔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BOSE Panaray Sound System)이 적용됐다.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은 34개의 스피커로 뛰어난 품질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큐 시스템, 애플카플레이, 나이트 비전, 리어 카메라 미러,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편의 장비가 장착됐다. 안전 장비로는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

캐딜락 CT6 신차발표회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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