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신사'에서 '상남자'로 변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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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5 16:23
[스파이샷] 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신사'에서 '상남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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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에 오프로드 모델을 추가한다. 경쟁 업체들이 앞다퉈 왜건 기반 오프로드 차종을 출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장르'의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All Terrain)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E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가 A6 왜건을 기반으로 올로드 콰트로를 만든 것처럼, E클래스 올 테레인은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왜건의 실용성에 SUV의 험로 주파 능력이 더해진 다목적 자동차로 보면 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 시험주행차

외관은 왜건과 닮았지만 곳곳에 SUV 요소가 반영돼 다부진 느낌이다. 지상고를 높여 비포장 도로나 산길 등을 주행할 때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했고, 하단에는 플라스틱을 덧댔다. 또, 아직 장착되지 않았지만 범퍼 아래에는 범퍼 프로텍터가 부착될 공간도 마련됐다.

여기에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서스펜션 시스템인 '에어 바디 컨트롤 시스템(Air Body Control system)'을 비롯해 사륜구동 시스템 등 다양한 전용 사양이 적용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E클래스 올 테레인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와 폭스바겐 파사트 올트랙 등과 경쟁한다. 다만, 북미 시장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다양한 종류의 SUV가 판매 중이며 신형 SUV까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E클래스 올 테레인을 판매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판매는 모터쇼 공개 이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 테레인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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