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올드카' 맞아?...세월 넘는 '타임리스' 튜닝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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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1 16:38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올드카' 맞아?...세월 넘는 '타임리스' 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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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투박한 디자인의 메르세데스-벤츠 구형 G클래스가 튜닝을 통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최신 모델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 ‘카본모터스(Carbon Motor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구형 G클래스를 고급스럽게 꾸민 튜닝카를 선보였다. 이 차는 1990년대 처음 선보인 G클래스 W463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로 실내는 물론 외관도 화려하게 꾸며 최신 버전이 부럽지 않은 차로 완성됐다.

 

실내 고급화를 위해 먼저 눈에 띄는 플라스틱은 모두 가죽과 카본파이버강화플라스틱으로 감쌌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등 플라스틱 부분을 모두 블랙 색상 가죽으로 감쌌고, 경량 소재 카본파이버 트림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이 나게 했다. 또, 천장과 필러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더했고, 시트는 검정 가죽을 바탕으로 레드 컬러 박음질과 퀼팅 장식으로 꾸몄다. 여기에 외부 소음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하는 방음 작업을 비롯해 JL 서브우퍼 기반의 고급 오디오 시스템까지 추가했다.

 

외관은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장착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사이드 스커트 등을 블랙 컬러로 처리해 강인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헤드램프에는 LED 주간주행등을 탑재해 세련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또, 회사는 튜닝카의 엔진 제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튜닝을 통해 성능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 새로운 G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형은 기존 G클래스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을 예정이며, 휠베이스가 길어져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전망이다. 또, 크기는 커지지만 경량 기술이 적용돼 무게가 약 200kg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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