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7 택시' 출시…가격은 2350만원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7.04 13:41
르노삼성, 'SM7 택시' 출시…가격은 235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차는 4일, 플래그십 세단 SM7의 택시 모델을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7 택시는 작년 8월 출시된 SM7 노바 LP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리터 CVTCⅡ LPLi(LPG 액상 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기존의 도넛 탱크 기술도 적용돼 일반 택시의 단점 중 하나였던 좁은 트렁크 공간에 대한 불만도 해결했다.

특히, 이 도넛 탱크는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경도가 20% 높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고 동시에 탱크 두께를 늘려 후방 충돌 시에도 연료통이 승객 탑승공간으로 침입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운전석 통풍 및 메모리 시트, LED주간주행등,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싱 와이퍼, 매직 도어 핸들과 오토클로징 등 택시운전자들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르노삼성은 SM7 택시의 판매가격을 2350만원으로 정해 다른 브랜드 택시 모델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신문철 상무는 “판매가격과 편의사양을 고려했을 때 SM7 택시는 동급 경쟁모델 대비 가격 및 세제 혜택, 편의성 측면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작년 출시한 장애인용 모델에 이어 이번에 택시 모델까지 라인업에 추가됨에 따라 준대형차 시장에서 SM7 점유율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SM7 택시 출시와 함께 이달부터 2017년형 SM7의 판매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던 SM7 가솔린 모델의 사양을 V6(3430만원)와 V6 35(3820만원) 등 2가지로 단순하게 구성했고, 스마트 커넥트와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또, 2가지 18인치 알로이 휠 디자인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용 LPe 모델(2560만원)은 LED주간주행등과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룸미러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