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7월 판매조건 총정리…개소세 인하 종료 "업체 혜택도 줄어"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7.01 18:15
국산차 7월 판매조건 총정리…개소세 인하 종료 "업체 혜택도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7월 판매조건은 사실상 혜택이 줄었다. 지난달과 비교해 할인 내용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신차 구매 혜택은 이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는 개소세 인하 종료와 관계없이 기존 할인 내용을 유지했고, 다른 업체는 개소세 인하분 만큼 별도의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모델별로 지난달 신차 구매를 계약한 경우 이달 출고되더라도 개소세 인하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다음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7월 판매조건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신형 출시 앞둔 제네시스 200만원 할인

 

현대차의 7월 판매조건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받는 혜택은 줄었다. 지난달에 이어 일부 모델에 대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쏘나타 등 주력 모델의 할인을 소폭 늘렸다.

엑센트 구매 시에는 현금 40만원(또는 10만원+2.9% 할부)을 지원하고, 벨로스터와 i30 구매자에게는 70만원(또는 무이자할부)을 할인해준다. 또, i40 구매 시에는 100만원(또는 무이자할부)을 지원한다. 쏘나타 구매자는 2016년형 구매 시 7%(또는 무이자할부)를 할인해주고, 2017년형은 50만원(또는 2.9% 할부)을 지원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6년형 구매자에게 5% 할인(또는 무이자할부)을 제공하고, 2017년형은 100만원(또는 30만원+2.9% 할부)을 할인해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 현대차 제네시스(DH)

그랜저 구매 시에는 2015년형 구매자에게 7% 할인(또는 무이자할부)을, 사양조정모델 구매자에게는 80만원(또는 2.9% 할부)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 그랜저 사양조정모델 구매 시 지원되던 무이자할부가 없어지고 2.9% 할부로 혜택이 줄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5% 할인(또는 무이자할부)을 제공하고, 사양조정모델 구매자에게는 80만원(또는 2.9% 할부)을 할인해준다.

제네시스(DH)는 오는 7일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에 앞서 현행 모델의 할인폭을 확대했다. 지난달까지 제공되던 150만원 할인을 200만원으로 높였고, 무이자할부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RV의 경우, 투싼 구형 모델 구매자에게 5%의 할인을 제공하고 싼타페는 내비게이션 장착모델은 88만원, 미장착 모델은 70만원의 할인을 지원한다. 여기에 1~4월 생산 모델의 경우, 20만원 할인과 2.9% 할부를 제공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수입차 보유자 할인, 경차 할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 기아차…모닝 구매자에 120만원 지원

 

기아차는 지난달에 이어 납부기간에 따라 최저 1.5% 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한다. 또, 모닝 구매자에게는 1.0% 할부를 지원한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 종료와 관련해 K7과 쏘렌토를 지난달 계약한 소비자에게는 이번달 출고된 모델일지라도 개소세 인상분 전액을 보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소세 혜택 종료와 함께 할인폭이 소폭 줄었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받는 체감 혜택은 더욱 줄어들 것을 예상된다.

▲ 기아차 모닝

차종별로는 모닝 구매자에게 120만원(또는 80만원+최저 1.0% 할부)을 지원하고, K3와 K5 구매 시 50만원 할인(또는 최저 1.5% 할부)을 제공한다. K5 하이브리드의 경우 130만원(또는 80만원+최저 1.5% 할부)을 할인해주고, K7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는 230만원(또는 130만원+최저 1.5% 할부)을 지원한다. RV의 경우, 스포티지 구매 시 50만원(또는 최저 1.5% 할부)을 제공하고, 봉고3 트럭 구매자에게 20만원(또는 최저 1.5% 할부)을 할인해준다.

이밖에, 기아차는 쏘렌토 특별 이벤트, 전시장 방문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국GM…구형 말리부 최대 350만원 할인

 

한국GM은 7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최대 300만원의 현금할인과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파크와 크루즈 가솔린 모델은 각각 90만원, 190만원, 트랙스는 130만원 등의 할인을 지원하고, 동시에 50개월 4.9% 할부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최대 50만원의 재구매 할인 혜택도 준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것과 관련해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소비자가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RV 모델을 구입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또, 제휴할부 이용자에게는 피크닉 왜건 등의 선물을 준다.

차종별로는 2016년형 스파크는 현금구매 시 80만원을 할인해주고 무이자~5.5%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4.9% 50개월 할부를 선택했을 때는 90만원을 지원해준다. 2017년형의 경우, 현금할인 및 50개월 할부 혜택은 구형과 동일하고 1~5.5% 할부를 제공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5.5% 할부만 가능하다.

아베오 세단·해치백 구매자에게는 70만원 할인 또는 80만원+4.9% 할부를 지원하고, 1.9~5.5%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크루즈5 가솔린 구매 시에는 180만원 할인을 비롯해 190만원+4.9% 50개월 할부(또는 무이자~5.5%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디젤 구매자에게는 1.9~5.5% 할부 또는 100만원 할인을 지원한다. 50개월 할부 시에는 130만원 할인과 4.9% 할부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 쉐보레 말리부 (구형)

구형 말리부 구매 시에는 270만원 할인 혹은 300만원+4.9% 50개월 할부를 지원한다. 또, 무이자~5.5% 할부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GM 측은 여기에 재구매 할인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최대 3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형 말리부의 경우 50개월 할부 선택 시 4.9% 할부와 1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형 세단 임팔라는 30만원 할인과 4.9% 할부를 지원한다.

RV의 경우, 트랙스는 현금구매 시 100만원을 할인해 주고, 50개월 할부 선택 시 130만원+4.9%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무이자~5.5%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올란도의 현금할인은 120만원이며, 50개월 할부 구매 시에는 4.9% 이자와 130만원 할인을 지원한다. 올란도 택시는 5.5% 할부와 3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는 기본 현금할인 90만원 또는 120만원 할인과 4.9% 50개월 할부를 지원해준다.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현금구매 시에는 20만원 할인과 30만원+4.9% 할부(50개월)를 지원한다. 연식이 지난 2016년형의 경우, 30만원 현금할인에 50개월 할부 선택 시 40만원+4.9%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100만원 저렴해진 QM3 한정판 출시

 

르노삼성차는 한-EU FTA 무관세 시행에 맞춰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을 조정한 QM3 한정판을 선보이고,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현금할인을 지원한다. 여기에 일부 모델은 선루프 등의 사은품을 주고, 최대 100만원의 재구매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SM3 구매자의 경우, 50만원을 할인해주고, 2.5~4.5% 할부도 지원한다. 또, 1.5% 할부와 밸류박스 프로그램, 50만원 할인 등으로 구성된 구매 방법도 선택할 수 있고, 해피초이스+50만원 할인도 고를 수 있다. 해피초이스는 할부기간과 유예율을 구매자에게 맞춰 부담 없는 월 할부금을 설계하는 구매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특별 사은품으로 선루프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 르노삼성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

SM5 구매 시에는 현금 구입 시 30만원을 지원하고, 2.9~6.9% 할부도 제공한다. 또, 택시 구매자에게는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SM6의 경우 별도의 할인 없이 4.5~6.5% 할부와 밸류박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SM7는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해주고, 1.9~2.9% 할부를 지원한다.

RV는 QM5 구매자에게 현금 구매 시 200만원(또는 150만원+3.9~4.5% 할부)을 할인해주고, 무이자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QM3 구매 시에는 50만원(또는 20만원+2.5~3.5% 할부 또는 해피초이스+20만원 할인)을 지원한다. 여기에 LE트림 구매자에게는 태블릿 내비게이션(T2C)를 무상 장착해준다. 또, 조기 출고자에게는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 쌍용차…코란도C·렉스턴W 100만원 할인

 

쌍용차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RV 모델 무상보증 기간 업그레이드 혜택을 이번달에도 진행한다. RV 구매 시 일반 및 차체 무상보증 기간을 5년·10만km로 늘려주는 혜택이다. 여기에 차종별로 노후차 할인, 여성고객과 생애첫구매, 경형~준중형 승용차 보유고객 할인, 공무원, 교사, 군인 및 군무원 할인, 재구매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구매자에게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 선택 시 20만원을 지원하고, 3.9~5.9% 할부 구매 시 2채널 블랙박스를 무상 증정한다. 코란도C는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 시 100만원을 지원해주고, 1.9~4.9%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7년 할부를 제공해 월 할부금 약 29만원에 코란도C의 오너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 쌍용차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20만원(또는 3.9~5.9% 할부+2채널 블랙박스)을 할인해주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50만원 또는 3.9~5.9%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W 구매자에게는 100만원(또는 1.9~4.9% 할부)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는 차량 구매자에게는 7년 15만km의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모델별로 V8 5000 구매 시에는 1000만원 상당 유류비, VVIP 바우처, 서비스쿠폰 등을 제공하고, CW600, CW700은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 시 차 가격의 5%에 해당하는 개별소비세 전액을 지원한다. 재구매 혜택으로 최대 200만원을 할인해주고, 택시 사업자에겐 200만원을 제공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