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 사장 교체…후임 외국인 대표 내정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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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9 18:58
포르쉐 코리아 사장 교체…후임 외국인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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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리아 사장이 교체된다. 포르쉐 본사에서는 후임으로 외국인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르쉐 코리아 김근탁 사장

29일 포르쉐 코리아 및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근탁 사장은 계약된 3년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지난 2013년 9월 포르쉐 코리아 초대 사장으로 부임한 김 사장은 오는 8월 임기가 종료된다. 

김근탁 사장은 크라이슬러 코리아(現 FCA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이사와 GM 코리아 사장, 쌍용차 글로벌마케팅 상무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포르쉐 코리아 공식 출범(2014년 1월)에 앞서 6개월 전부터 독일 본사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갖고, 성공적인 현지법인 출범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포르쉐 코리아 내부에서는 이번 사장 교체 소식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들오 판매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계약 대수나 회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비록 임기 연장이 어렵더라도 3개월 전 갑작스레 계약 종료를 통보하는 것은 놀랍다는 의견이다.

대표 교체 소식은 지난 28일 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사도 29일 일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내용 파악에 나섰다.

한편, 김근탁 사장의 후임으로는 포르쉐 본사 출신이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비슷한 경우라고 지적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기존 한국인 임원들을 여럿 내보내고, 독일 본사에서 내정된 외국인 임원들이 대거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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