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브랜드 최초의 SUV '벤테이가' 10월 출시…가격은 3억원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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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8 17:13
벤틀리, 브랜드 최초의 SUV '벤테이가' 10월 출시…가격은 3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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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벤틀리 벤테이가의 국내 판매 가격과 사양 일부가 공개됐다. 영국 등 먼저 출시된 국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급 물량이 부족해 국내 출시되더라도 수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다.

▲ 벤틀리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최초의 SUV 벤테이가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사전계약을 접수받고 있으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작가가 3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옵션 사양의 경우, 딜러들이 사전계약자들에 한해 일부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다른 벤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벤테이가도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으로 구성된 코리안 패키지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21~22인치 휠을 비롯해 시트 개수(4~5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벤틀리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는 올해 국내 판매 물량의 경우 현재 영국 본사와 협의 중으로, 정확한 수량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국내 사전계약대수는 10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벤테이가가 4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는데 많은 인기로 인해 현재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벤테이가가 10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출고되기 시작하더라도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올해 국내에 들여오는 벤테이가 물량이 50대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수량까지 언급했다.

▲ 벤틀리 벤테이가

벤틀리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벤테이가를 상반기에 국내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시기가 늦춰졌다”면서 “올해 안에는 소비자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테이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를 목표로 만들어진 럭셔리 모델이다.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0초, 최고속도는 시속 301km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컨티넨탈 GT 등 다른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실내는 수제작으로 만든 가죽 시트와 도어 손잡이, 브라이틀링 시계 등으로 화려하면서 고급스럽게 꾸몄다.

▲ 벤틀리 벤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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