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3시리즈…"어떻게 달라지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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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7 20:28
[스파이샷] BMW 신형 3시리즈…"어떻게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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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세단'의 교과서 BMW 3시리즈의 차세대 모델 개발이 본격화됐다. 벌써 외관 설계를 끝내고 파워트레인 성능 테스트에 착수했다. 

▲ BMW 신형 3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신형 3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오는 201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내년 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 대부분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세부 디자인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을 살펴보면 현행 모델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전에 비해 커진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됐고 작년 출시된 신형 7시리즈로부터 이어진 패밀리룩이 반영돼 보다 세련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 BMW 신형 3시리즈 시험주행차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신형 3시리즈는 오는 10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5시리즈와 플랫폼을 상당 부분 공유하게 된다. 이 말대로라면 신형 3시리즈에도 일부 카본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경량화와 무게중심 배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으로, 높은 강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카본파이버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기 때문이다. 

▲ BMW 신형 3시리즈 시험주행차

이에 따라 신형 3시리즈는 가벼운 차체를 바탕으로 핸들링과 주행감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또, 5시리즈급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및 실내 공간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 BMW 신형 3시리즈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의 경우, 3기통부터 6기통 엔진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현행 라인업과 비슷한 구성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여기에 전기차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 이슈인 가운데 여러 국가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BMW 역시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업의 전기차 버전을 늘려나갈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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