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S660 덩치 키운 S1000 출시하나?…日 잡지에 렌더링 실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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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4 09:07
혼다, S660 덩치 키운 S1000 출시하나?…日 잡지에 렌더링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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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미드십 스포츠카 S660의 크기와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모델을 내놓을거라는 기사가 일본 매체에 실렸다.

▲ 혼다 S1000

19일(현지시간), 일본의 한 자동차 잡지(베스트카 매거진)는 ‘혼다 S1000’의 렌더링 이미지를 실었다. 심지어 매우 구체적인 제원까지 적혔다. 매체는 작년 출시된 초소형 미드십 스포츠카 S660의 해외 판매를 위해 이같은 차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매체에 따르면 새로 나올 S1000에는 1.0리터 3기통 VTEC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기존 64마력에서 127마력으로, 최대토크는 10.6kg.m에서 20.4kg.m으로 2배 가량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엔진이 커지는 만큼 차체 크기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길이와 너비가 3500mm, 1550mm로, S660(3395x1475)보다 길고 넓어졌다. 높이는 1180mm로 이전과 동일하다.

▲ 혼다 S1000

랜더링은 외관을 꽤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선 범퍼가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헤드램프는 LED가 적용됐다. 오픈카 외에 쿠페 버전도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설명한다. 또, 탄소 섬유를 활용해 차체 무게를 줄인 고성능 버전도 출시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판매 가격은 약 280만엔(약 3100만원)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 한 매체의 바람일 뿐이고, 현실화 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1000cc라도 고성능 스포츠카에는 턱없이 부족한데다 해외에서는 굳이 극도로 작은 차를 선택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행 S660조차 극소수의 마니아를 위한 것으로, 일본내에서도 판매량이나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다. 무엇보다 혼다 다카히로 하치고 사장이 지난해 10월 기자회견 자리에서 S1000을 만들어 수출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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