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는 신형 3008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신차를 공개한 데 이어 일찌감치 스포티한 버전을 내놓는 등 라인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양한 모델로 신차 이미지를 높여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푸조 신형 3008 GT

17일(현지시간), 푸조는 신형 3008 GT를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꾸미고, 최고출력 180마력의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가장 큰 변화는 외장 컬러와 커진 휠 크기다. 푸조 특유의 투톤 외장이 적용됐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색상을 다르게 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이다. 또, 휠은 전용 디자인의 19인치 휠이 장착됐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와 크롬 배기파이프가 더해졌고, 루프는 블랙으로 처리됐다.

▲ 푸조 신형 3008 GT

실내는 전용 스티치와 트림, 엠블럼이 적용됐고, 부분적으로 알칸타라가 적용된 가죽 시트가 탑재됐다. 또, 계기반의 속도계는 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푸조는 GT를 공개하면서 이보다 한 단계 아래 트림인 ‘GT 라인’도 공개했다. 투톤 외장은 적용되지 않으며, 18인치 휠이 장착된다. 엔진은 1.6리터와 2.0리터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고, 최고출력 150~1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전 모델이 모두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 푸조 신형 3008 GT

푸조의 국내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신형 3008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만, 라인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GT나 GT라인의 국내 출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푸조 신형 3008 GT

한편, 푸조 신형 3008은 프랑스 소쇼(Sochaux) 공장에서 생산되며, 10월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는 모터쇼를 전후로 가을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 푸조 신형 3008 GT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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