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박스터·카이맨, 911과 함께 생산 “정체성 강화”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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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8 12:11
포르쉐 박스터·카이맨, 911과 함께 생산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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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718 박스터와 카이맨을 911이 생산되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포르쉐 본사 공장에서 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박스터와 카이맨의 일부는 2012년부터 주펜하우젠 공장과 독일 니더작센에 위치한 폭스바겐 오스나브루크 공장에서 생산됐다. 당시 포르쉐는 911를 비롯한 박스터, 카이맨 등의 주문량을 빠르게 생산하지 못했다. 결국 폭스바겐그룹은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는 911 생산에 집중하고, 박스터와 카이맨을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하는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 공장 시설 확충을 통해 생산량이 크게 늘게 됐고, 다시 박스터와 카이맨을 포르쉐 공장에서만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이를 통해 2도어 스포츠카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는 지난해 부터 911(991 MK2)가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718 박스터의 생산이 시작됐다. 또 이달부터 718 카이맨의 생산도 시작됐다. 포르쉐는 올해 8월까지 하루 약 240대의 2도어 스포츠카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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