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니'는 이런 모습…'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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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7 18:18
차세대 '미니'는 이런 모습…'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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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니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존 미니의 특징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지만 ‘톡톡’ 튀는 개성과 특유의 깜찍한 이미지는 그대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래시대에 최적화 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16일(현지시간), 미니는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를 공개했다.

외관은 다분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이다. 특히, LED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를 화려하게 꾸민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치백 디자인과 루프 라인은 기존 미니의 정체성을 미래적인 느낌으로 표현했고, 휀더를 돌출된 모양으로 만들어 역동적인 느낌이다. 또,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리는 도어 표면은 디스플레이처럼 다양한 그래픽으로 탑승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BMW 디자인 총괄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Adrian Van Hooydonk)에 따르면 이번 미니 콘셉트카는 ‘카쉐어링’이 보편화된 미래 시대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도심 속 사람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운전의 재미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율주행차로 만들어지면서 아예 스티어링 휠을 제거한 롤스로이스의 콘셉트카와 달리 미니는 스티어링 휠을 그대로 탑재했다. 자율주행차 기능이 작동할 때는 핸들이 대시보드 가운데로 이동한다. 앞좌석 탑승자의 활동 공간을 넓혀 편리한 탑승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휠을 조수석으로 이동시켜 동승자가 운전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실내 구성은 매우 단순하다. 현행 미니의 동그란 센터페시아 구성이 이어졌고, 대시보드 앞에는 차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특히, 대시보드 가운데에 커다란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은 탑승자의 정보를 인식해 차의 상태를 운전자에 맞게 최적화 시켜주는 장치다.

운전자가 오랜 시간 탑승하지 않을 경우, 차가 스스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거나 필요한 경우, 정비, 세차 등을 받으러 이동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미니 비전 넥스트 100 콘셉트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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