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신형 i30…더 이상 '안팔리는 차' 아니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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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5 17:34
[스파이샷] 현대차 신형 i30…더 이상 '안팔리는 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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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신형 i30의 막바지 테스트에 한창이다. 현행 i3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대차는 신차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았다. 외관을 보다 스포티하게 꾸몄고, 고성능 N 모델까지 라인업에 추가했다. 여기에 BMW 출신 임원까지 신형 i30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했다.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5일(현지시간), 유럽 알프스의 산길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현대차 신형 i30(코드명 PD) 시험주행차가 촬영됐다. 트레일러를 견인하면서 부하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차량 내부에도 물건을 가득 실어 신차의 견인 능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i30는 올해 3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i30는 2011년 출시된 2세대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모델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은 아반떼(AD)를 닮았고,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동일하다.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다만, 세부 디자인은 아반떼와 차별화를 뒀다. 그릴은 아반떼와 달리 그물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모양은 보다 스포티하게 꾸며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안개등도 인상적이다. 또, 테일램프는 면발광 LED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한 모습이다.

엔진 라인업은 아반떼와 비슷하게 구성될 전망이다. 1.6리터 가솔린과 디젤, 2.0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형 i30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버전 모델로 출시되는 첫 번째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해외에서 이전 세대 i30 외관을 씌운 ‘i30 N’ 테스트카가 촬영된 바 있으며,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는 신형 i30의 섀시와 N 브랜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테스트카가 경주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i30 N에 탑재되는 고성능 엔진은 기존 2.0리터 세타엔진을 기반으로 터보차저를 더해 만들어졌다.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263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내구레이스가 종료된 후 현대차 고성능 모델 개발 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mann) 부사장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i30 N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i30 기본 모델을 선보이고, 고성능 버전인 i30 N은 내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신형 I30 시험주행차

현대차 신형 i30 테스트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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