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내외관 스케치 공개…오는 10월 데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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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4 17:43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내외관 스케치 공개…오는 10월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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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쌍용차 렉스턴 후속 모델에 대한 업계 관심이 뜨겁다.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카의 모습이 촬영된데 이어 이번엔 신차 스케치 이미지까지 공개됐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스케치

14일, 쌍용차는 렉스턴 후속 모델(코드명 Y400)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외관을 비롯해 기어노브 등 실내 세부 디자인까지 선보였으며, 이미지를 통해 신차의 내외관 구성을 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Y400은 지난 2001년 출시된 렉스턴 이후 약 1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바디로 만들어진다. 쌍용차는 “SUV 본연의 내구성과 튼튼함을 강조하기 위해 프레임 타입을 고수할 계획”이라며 “SUV 전문 브랜드로서 프레임 바디 SUV를 최소 1종 이상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내 주차장에서 촬영된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Y400은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판매용에 가까운 콘셉트카가 공개된다. 또,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외관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LIV-1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다듬어 보다 세련되게 만들어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줄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이전에 비해 깔끔해진 인상이다. 후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엠블럼만 최신 버전으로 바뀌었다. 가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역동적인 느낌의 범퍼와 디퓨저가 적용됐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스케치

실내의 경우, 우드트림과 크롬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진 차체에 걸맞게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엠비언트 라이트를 탑재하는 등 실내 분위기까지 고려했다.

대시보드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워졌다. 화려함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깔끔한 구성을 보이고, 소재를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하단에는 공조기 제어 등을 위한 각종 버튼들이 위치했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실내 스케치

기어노브는 티볼리와 코란도 등에 적용된 것과 비슷하지만 약간 더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또, 기어노브 주변을 손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오프로드 등 흔들림이 많은 구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현행 렉스턴W와 동일하다. 4 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고, 버튼 구성과 엠블럼도 이전 모양을 유지했다.

Y400에는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왼편에 여러 버튼들이 위치했는데 이 버튼들은 주행 보조 시스템을 켜거나 끌 때 사용하는 버튼인 것으로 예상된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실내 스케치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가 올해 도입한 2.2리터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합은 코란도C를 비롯해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W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쌍용차는 작년 티볼리를 시작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티볼리 에어가 출시됐으며, 내년엔 렉스턴 후속, 2018년에는 고급 픽업 트럭, 2019년에는 코란도 후속 모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실내 스케치. 기어노브 디자인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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