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크기부터 압도한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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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4 14:31
[스파이샷]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크기부터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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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내 한 주차장에서 쌍용차 렉스턴 후속(코드명 Y400) 시험주행차의 모습이 촬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Y400 양산 버전에 근접한 콘셉트카를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하고 내년 5~6월 경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사진=모터그래프 페이스북 독자 '김광윤'님 제보)

Y400은 현행 렉스턴W보다 훨씬 육중하고 거대하다. 길이를 비롯해 너비와 전고를 키웠고, 지상고를 한껏 높여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루프 라인의 경우 크기는 다르지만 티볼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디자인됐고, 천장에는 루프랙이 달렸다.

헤드램프는 이전에 비해 날렵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고, 램프 하단에 면발광 LED가 적용됐다. 테일램프는 세로형에서 가로형 디자인으로 바뀌어 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여기에 국산 SUV 최초로 20인치 대구경 휠이 장착됐고, 넥센의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라이즈(NPriz)와 조합됐다.

쌍용차에 따르면 Y400은 모노코크가 아닌 프레임 바디로 만들어진다. 최근 추세를 보면 연비가 낮다는 이유로 프레임 타입 SUV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SUV 전문 브랜드로서 내구성과 ‘튼튼함’을 강조한 프레임 바디 SUV를 최소 1종 이상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차체 구조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올해 도입한 2.2리터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이 파워트레인은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렉스턴W 등에 사용돼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의 경우, 해외에서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우드트림과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여기에 커진 외관에 걸맞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스티어링 휠은 렉스턴W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와 물리적인 버튼 위주로 깔끔하게 구성됐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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