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심장 이식한 BMW M2…형님 넘어 '발칙한 하극상'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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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9 19:30
M4 심장 이식한 BMW M2…형님 넘어 '발칙한 하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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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튜닝업체가 BMW M4보다 강력한 M2 튜닝카를 선보여 화제다. M4의 엔진을 M2에 장착하면서 기존 M4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도록 튜닝했다.

 

6일(현지시간), 스위스 튜너 ‘델러 디자인 & 테크닉(DÄHLer Design & Technik GmbH)’는 BMW M4의 엔진을 이식한 BMW M2 튜닝카를 선보였다.

튜닝되지 않은 M2만 해도 가벼운 차체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M4는 이보다 강력한 431마력, 56.1kg.m의 힘을 낸다. 

 

델러 디자인은 M2에 M4 엔진을 이식하면서 내친김에 출력을 100마력 이상 끌어올렸다. M2 튜닝카를 최고출력 540마력, 최대토크 74.5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을 4초 이내로 단축했고,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로 높였다. 

여기에 강력해진 성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성능도 개선했다. 400mm 대구경 디스크와 8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휠 크기도 20인치로 키웠다. 또, 서스펜션도 튜닝해 높아진 성능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델러 디자인은 엔진을 이식하지 않고도 M2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단계별 튜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튜닝은 원하는 성능에 따라 3가지 단계를 고를 수 있고, 최고출력을 408~450마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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