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5·S5 공개…모든 면에서 진보한 세련된 쿠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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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6 14:32
아우디, 신형 A5·S5 공개…모든 면에서 진보한 세련된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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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3일(현지시간), 독일 잉골슈타트 본사에서 2세대 신형 A5 쿠페와 고성능 버전 S5 쿠페를 공개했다. 지난 2007년 선보인 1세대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델로, 보다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고 주행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 아우디 신형 A5 쿠페

크기는 길이와 높이가 각각 4670mm, 1370mm로 이전(4626mm, 1372mm)에 비해 길고 낮아져 스포티한 모습이다.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직선 라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남성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보닛 후드는 사람의 근육질을 연상시키도록 여러 개의 라인으로 꾸몄고, 범퍼와 공기흡입구 디자인은 보다 공격적인 모양으로 꾸며졌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에는 ‘ㄱ’모양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매트릭스 LED(Matrix LED)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 아우디 신형 A5 쿠페

측면은 쿠페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루프로부터 트렁크로 이어진 C필러 라인을 완만하게 처리했으며, 트렁크 끝부분을 살짝 올려 리어 스포일러처럼 보이도록 했다. 헤드램프로부터 이어진 캐릭터라인은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도록 했고 전후면 휀더부분은 유션형으로 디자인해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했다. 

사이드미러는 최근 아우디가 선보인 모델들처럼 문짝과 이어진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또, 후면 테일램프는 신형 A4를 닮은 디자인이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룬다.

▲ 아우디 신형 A5 쿠페

실내는 아우디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전체적인 구성은 신형 A4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스포티하게 꾸며졌다. A5 쿠페는 동그란 모양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고, S5 쿠페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계기반은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고 센터페시아에는 8.3인치 MMI 인포테인먼트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여기에 30가지 컬러를 제공하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뱅&올룹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옵션으로 더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공간은 465리터로 이전에 비해 10리터 가량 넓어졌다. 또, 뒷좌석 시트는 40:20:40으로 폴딩이 가능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키를 소지한 채로 뒷 범퍼 하단에 발을 넣으면 트렁크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도 추가됐다.

▲ 아우디 신형 A5 쿠페

이밖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아우디의 최신 주행 보조 장치가 탑재됐고,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추돌 회피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A5와 S5 쿠페는 MLB 에보(Evo)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통해 약 60kg의 무게를 절감했다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를 통해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29Cd에서 0.25Cd로 낮췄고, 새로운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직관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 아우디 신형 A5 쿠페

신형 A5의 엔진은 가솔린 2종, 디젤 3종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엔트리급의 경우, 2.0리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2.0리터 가솔린 고출력 모델은 25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3.0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18마력과 286마력 두 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를 고를 수 있다.

▲ 아우디 신형 S5 쿠페

고성능 신형 S5의 경우, 새로 개발된 6기통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에 비해 21마력 상승한 것이다. 가속성능도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7초로 이전 모델(4.9초)에 비해 0.2초 단축됐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아우디 신형 A5와 S5 쿠페는 가을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 아우디 신형 S5 쿠페
▲ 아우디 신형 S5 쿠페

아우디 신형 A5 쿠페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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