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최고급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앉아보니…'고급세단 안부러워'
  • 부산=유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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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3 17:51
[부산모터쇼] 최고급 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앉아보니…'고급세단 안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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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공개했다. 항공기 스타일의 시트는 고급세단이 부럽지 않은 정도로 편안하게 느껴졌다.

다만 아직은 플라스틱 사출이 완전하지 않고, 시트를 움직일 때 잡소리가 나는 등의 사소한 문제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특히 국내 법규상 버스폭이 해외에 비해 다소 좁아 넓은 시트를 넣으니 통로가 비좁아져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법규를 완화하면 독일이나 스웨덴 등 외산 버스가 밀려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버스 폭이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 

▲ 현대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기존 유니버스 우등(29인승)보다 넓고 편안한 공간을 위해 탑승인원 수를 21인승으로 줄였다. 좌석은 기존의 우등고속처럼 왼쪽 1열, 오른쪽 2열로 배치했다. 

 

모든 좌석에는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의 독립 시트를 적용했다. 이 시트는 최대 65도 까지 눕혀지며, 등받이부터 다리 받침대까지 모두 전동으로 조절된다. 또, 좌석마다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과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각종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좌석마다 10.1인치 LED 모니터가 장착돼 영화나 TV, 음악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USB 포트가 마련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을 충전할 수 있다. 또, 접이식 테이블과 LED 독서등을 제공한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이달 말 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미정이지만 현재 유니버스의 최상위 등급인 유니버스 노블(1억9324만원)보다 3000~5000만원 가량 비싼 2억원대 중반만원 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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