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제친 스파크, 탄력받고 가격 인하…신형 자동변속기도 추가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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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1 17:19
모닝 제친 스파크, 탄력받고 가격 인하…신형 자동변속기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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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가 경차 시장에서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에 한국GM은 이달 가격을 낮추고 새로운 변속기를 추가한 2017년형 모델을 출시해 모닝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에디션

1일, 한국GM에 따르면 스파크는 5월 한 달간 전년대비 114.4% 증가한 8543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현금 할인 또는 LG프리스타일 냉장고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경차 시장의 우위를 가져갔다.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100만원 할인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3000대 이상 판매 열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김치냉장고에 이어 4월 200만원 상당의 무풍에어컨 등을 사은품으로 제시했지만, 스파크와의 판매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GM은 이달 2017년형 스파크를 선보이며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기본 LS 모델(M/T)은 1036만원에서 999만원으로 37만원을 낮췄고, 주력인 LT 플러스 모델(C-TECH)는 1472만원에서 1369만원으로 103만원이 조정됐다.

▲ 오펠 칼에 적용된 이지트로닉.

이와 별도로 스파크는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이지트로닉 모델이 새롭게 투입된다. 이지트로닉 모델은 CVT가 장착된 C-TECH 모델보다 83만원이나 더 저렴하다. 이지트로닉 모델은 연비(복합 기준)도 14.7km/l로 C-TECH 모델(복합 14.3km/l)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한국GM 관계자는 "주력인 LT 플러스 자동변속기 모델은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과 이지트로닉 사용으로 약 180만원 상당의 가격 인하 효과를 이끌어냈다"며 "많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상품성 더불어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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