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고성능부터 왜건·GT까지 '총출동'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5.28 09:43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고성능부터 왜건·GT까지 '총출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라이벌 모델인 BMW 신형 5시리즈가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두 모델의 흥미진진한 대결에 업계 귀추가 주목된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고성능 버전인 M5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왜건, GT 등도 함께 포착됐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5시리즈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한다. 세단이 먼저 공개되고 다른 모델들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신형 5시리즈 세단의 외관은 작년 선보인 7시리즈를 빼닮았다. 헤드램프는 크기를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진 모양으로 디자인됐고, BMW 특유의 원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전체 실루엣과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킥 라인 등은 이전 모델에 이어 전통을 따른다. 전체적으로 덩치는 커졌지만 차체를 넓고 낮게 설계해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느낌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또, 루프와 트렁크를 잇는 C필러 라인은 완만하게 만들어 스포티한 모습이다. 여기에 트렁크 높이를 높였는데 기존 모델의 단점이었던 좁은 트렁크 공간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는 패밀리룩을 따른다. 가로로 긴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됐고 크롬 장식이 적용된 배기구는 범퍼와 일체형으로 세련되게 만들어졌다.

M5의 경우, 넓은 공기흡입구와 블랙 컬러 대구경 휠, 쿼드 머플러 등이 적용돼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신형 5시리즈는 7시리즈의 기술을 대거 물려받아 주행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시리즈의 카본코어 플랫폼이 신형 5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플랫폼은 필러 등 높은 강성이 요구되는 부분에 카본파이버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경량화와 무게중심 배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5시리즈는 이전에 비해 무게가 100kg 가량 줄고, 앞뒤 무게 배분이 50:5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된 무게 밸런스를 통해 핸들링과 주행감각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M5는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26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형 M5는 이전과 달리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왜건 시험주행차

또,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로 150마력의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530e와 540e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되고, 시스템 최고출력은 280~326마력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GT 시험주행차

BMW 5시리즈 시험주행차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