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신형 E클래스 '하극상' 용납 못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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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5 21:59
[스파이샷]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신형 E클래스 '하극상'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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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E클래스가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고급사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하극상’을 용납하지 않을 전망이다. 상품성을 개선한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질서와 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기본 모델을 비롯해 마이바흐 버전 등 5대의 시험주행차가 주행 테스트에 투입됐으며, 벤츠 관계자들이 차에서 나와 토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는 4년여만에 부분변경되는 모델로,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외관은 기존 디자인이 대부분 유지된 가운데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 리어 디퓨저 등 일부 디자인이 변경된다. 유독 이 부분만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헤드램프는 이전과 확연히 다르게 구성됐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도 약간 달라졌는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시험주행차 중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도 있는데 AMG 전용 바디킷이 장착됐다. 특히, 전면 범퍼는 크롬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독특한 조합을 보인다. 회사 측의 정식 발표는 없었지만, 마이바흐 라인업에 고성능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좌)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실내 역시 이전 구성을 따른다. 다만, 스티어링 휠은 특유의 2 스포크 디자인에서 3 스포크로 변경됐다. 기존에 비해 스포티한 모습이지만, 플래그십만의 개성이 사라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이 추가될 예정인데 이 엔진은 벤츠의 최신 기술이 더해져 성능과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형 6기통 엔진은 앞서 출시된 신형 E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먼저 장착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최고급 모델을 중시하는 회사 방침에 따른 결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시험주행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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