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 닛산 '370Z 니스모' 경찰차 투입…"우린 실제로 고속도로 순찰한다"
  • 유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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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3 22:17
일본경찰, 닛산 '370Z 니스모' 경찰차 투입…"우린 실제로 고속도로 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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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닛산의 고성능 쿠페 '370Z 니스모(NISMO)' 3대를 경찰차로 도입했다. 경시청은 이 차를 실제 고속도로 순찰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시청이 도입한 370Z는 일반모델이 아닌, 닛산의 고성능 튜닝 프로그램인 니스모 버전이다.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38.3kg.m를 발휘하며, 이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2초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전면디자인은 기존 370Z에 비해 공기흡입구 크기를 키워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측면의 사이드스커트는 더욱 낮아졌으며, 후면은 범퍼 양 측면에 위치한 공기배출구 면적을 상하로 늘렸다.

▲ 닛산 370Z 니스모 경찰차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했으며, 주로 블랙과 레드 색상을 사용해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곳곳에는 니즈모 로고가 적용됐고,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휠과 니즈모 전용 타코미터가 갖춰졌다.

일본 경시청 관계자는 "두바이의 페라리, 멕라렌, 부가티 등 슈퍼카 경찰차들은 범인을 잡는데 사용되기 보단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홍보 목적이 크다"면서 "반면 이번에 도입된 370Z는 실제 고속도로 순찰대에 배치돼 범인을 잡는데 사용될 것"라고 말했다.

▲ 닛산 370Z 니스모 경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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