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지프 랭글러, 10년만의 풀체인지…바뀐게 어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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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1 00:00
[스파이샷] 지프 랭글러, 10년만의 풀체인지…바뀐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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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지프의 신형 랭글러(개발코드명 JL)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내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 처음 선보인 현행 랭글러(JK) 이후 약 10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것이다.

▲ 지프 신형 랭글러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풀체인지 모델이지만 외관 모습은 거의 비슷하다. 기존 모델의 실루엣이 이어졌고 윈도우와 도어를 비롯해 휀더, 보닛 등도 이전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됐다. 심지어 도어 힌지와 사이드 미러까지 기존 방식을 고수해 랭글러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

그나마 가장 큰 변화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이 약간 수정됐다는 것과 LED 기술이 적용된 테일램프 정도다. 특히, 범퍼는 좌우 양쪽 모서리 모양이 이전과 달라졌다. 또, 기존처럼 비닐(vinyl) 소재 패널이 적용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 지프 신형 랭글러 시험주행차

외관과 달리 차체와 파워트레인은 크게 달라진다. 앞서 FCA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신형 랭글러는 보닛과 도어 등에 알루미늄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차체 무게를 감량하겠다는 의도다.

또,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된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대신 2.0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되며 최고출력 3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3.0리터 디젤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기존 5단에서 8단 변속기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프 신형 랭글러 시험주행차

지프 신형 랭글러 시험주행차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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