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8…콘셉트카 닮은 외관 '내년 공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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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6 15:42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A8…콘셉트카 닮은 외관 '내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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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신형 A8을 준비 중이다. 그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등에 밀려 빛을 못보던 A8이 보다 젊은 디자인과 최신기술로 중무장해 내년에 공개된다.

▲ 아우디 신형 A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 아우디 프롤로그 콘셉트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아우디 신형 A8 시험주행차(개발코드명 D5)가 카메라에 잡혔다. 아우디 CEO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에 따르면 신형 A8은 내년 공개되며, 진화된 트래픽잼 파일럿(교통체증 보조 장치)을 통해 일정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 될 예정이다.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A8의 디자인은 '프롤로그(Prologue)' 콘셉트카를 디자인 한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Marc Lichte)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으며, 이전에 비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 아우디 프롤로그 콘셉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크 리히트 수석 디자이너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키웠고, 헤드램프 디자인도 변경됐다. 차체는 길고 넓어져 안정감 있는 비율을 보인다. 또, 후면부도 콘셉트카를 닮아 반듯한 직선 모양의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A8은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알루미늄 합금과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신형 Q7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신형 Q5에도 사용된다. 특히, Q7은 이 플랫폼을 통해 300kg 넘은 무게를 감량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신형 A8은 약 200kg 가량 경량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우디 신형 A8 시험주행차

엔진은 현행 모델처럼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에는 벤틀리 벤테이가에 장착된 6.0리터 W12 가솔린 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6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튜닝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도 더해진다.

한편, 올해 1~4월 아우디 A8의 판매량은 193대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2166대)와 BMW 7시리즈(690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 아우디 신형 A8 시험주행차
▲ 아우디 신형 A8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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