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친환경 고급차가 대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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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0 15:52
현대차, 제네시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추가…"친환경 고급차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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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G80)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법인 CEO 데이비드 주코브스키(David Zuchowski)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 라인업에 친환경 모델 추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주코브스키 CEO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은 고급차 시장에서 더욱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에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하는 라인업 확대는 반드시 진행돼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 성장에 있어서도 친환경 라인업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다만, 주코브스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모델이 어떤 차종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주력 고급 모델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500e를 선보였으며, BMW도 7시리즈의 친환경 버전을 공개하는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고급차들의 종류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우디와 볼보, 캐딜락, 인피니티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론칭했으며, 기존 제네시스(G80)와 EQ900(해외명 G90)에 이어 스포츠세단과 쿠페, 중·대형 SUV 등 총 6개 라인업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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