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기존 4.8리터 엔진을 대체할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공개했다. 글로벌 다운사이징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출력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엔진은 내년에 출시될 신형 파나메라 터보에 가장 먼저 장착되며, 추후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A6, A8, Q7 및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르스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출력은 기본 549마력, 토크 78.4㎏·m를 발휘하며, 파나메라 터보 S에 장착되는 고성능 버전의 경우 600마력, 토크 83.0㎏·m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4.8리터 엔진이 장착된 현재 모델보다 각각 29마력, 토크 ㎏·m와 30마력, 6.5㎏·m 높은 수치다.
또, 이 엔진은 추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 됐다. 8개 실린더 중에서 4개의 작동을 필요에 따라 정지하는 '가변실린더' 시스템을 통해 기존보다 연료효율을 약 30% 높였으며, 변속기는 8단 자동 또는 ZF사의 듀얼클러치가 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