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온라인 판매 시작…"국내는 어렵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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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05 13:49
메르세데스-벤츠, 온라인 판매 시작…"국내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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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시장에서 온라인 통해 A클래스, B클래스, CLA, CLS 등 4차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내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트림과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하게 되며 일반 판매 및 리스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가격은 일반 매장 판매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 메르세데스-벤츠 온라인 판매 홈페이지

1990년대 포드가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 적 있으나 당시엔 인터넷 이용자가 현저하게 적었기 때문에 금방 사라지기도 했다.

GM은 개별 딜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온라인을 통해 차를 팔고 있다. BMW는 전기차 i3에 대해서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온라인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서는 도입이 힘든 시스템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판매는 전적으로 딜러에 의존하는 방식이며 수입원가를 낮추기 어려워 일반 판매에 비해 장점을 부각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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