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아우디 TT RS 공개…BMW M4, 벤츠 C63보다 훨씬 빨라
  • 베이징=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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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7 00:53
'초강력' 아우디 TT RS 공개…BMW M4, 벤츠 C63보다 훨씬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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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25일, 중국에서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TT RS를 공개했다. T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BMW M3나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같은 스포츠카보다 훨씬 빠르고 슈퍼스포츠카 R8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론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성능만 놓고 봤을때 얘기다. 

▲ 아우디 신형 TT RS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전용 범퍼와 바디킷이 더해진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바람개비 모양의 대구경 휠이 장착됐다. 또, 후면에는 RS 모델만의 디퓨저와 듀얼 머플러가 더해졌고, 고정된 리어 스포일러가 달렸다. 특히, 아우디 최초로 O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5기통 TFSI 엔진이 장착됐다. 아우디에 따르면 이 엔진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무게를 절감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 RS3보다 높은 출력을 낸다. 여기에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이 더해져 강력한 성능에 안정감을 더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쿠페와 로드스터가 각각 3.7초, 3.9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특히, 스포츠카 R8 쿠페의 경우 100km/h 도달에 3.5초(R8 쿠페 플러스는 3.2초)가 걸리는데 TT RS 쿠페와의 차이는 불과 0.2초다. 이는 BMW M2(4.3초)와 메르세데스-AMG CLA45(4.2초)보다 빠른 수치다.

▲ 아우디 신형 TT RS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핸들링도 개선됐다. '다이렉트 스티어링'을 통해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민첩한 핸들링을 통해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도 쉬운 조작감을 제공한다.

실내는 카본 트림으로 꾸며졌으며, 전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또, 특유의 버추얼 콕핏이 그대로 적용됐고, RS 모드가 추가돼 G포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 와이파이 핫스팟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아우디는 TT RS 쿠페와 함께 천장이 열리는 TT RS 로드스터도 공개했다. 로드스터는 시속 50km 주행 중에도 천장을 열거나 닫을 수 있으며, 안전벨트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천장이 오픈된 상태에서도 전화 통화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우디 신형 TT RS (사진=베이징 김민범 기자)

아우디 'TT RS'공개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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