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일본 지진 여파로 공장 가동 중단…임팔라 수입 어쩌나?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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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5 12:38
GM, 일본 지진 여파로 공장 가동 중단…임팔라 수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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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북미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에 따라 쉐보레 임팔라 등 국내 수입되던 북미산 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GM은 이달 25일부터 2주간 북미 지역 4곳의 조립공장을 멈춘다고 23일 밝혔다. GM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일본 지진의 여파로 해외 부품 수급에 난항을 겪었는데, 당장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중단한 곳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과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샤와 공장 등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쉐보레 크루즈와 임팔라, 말리부, 이퀴녹스, 캐딜락 XTS, XT5, 뷰익 라크로스, 리갈 등이 생산된다.

GM 대변인은 "2분기 혹은 연간 판매 및 실적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2016년형 크루즈와 2017년형 XT5 등 최근 북미 시장에 출시된 모델을 중심으로 초기 신차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할 것이라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일부 차종도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쉐보레 임팔라가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판매된 임팔라는 출시 초기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계속된 출고 적체로 대기 수요가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이에 한국GM은 이달부터 임팔라 공급 물량이 늘려 이를 만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일본 지진으로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한국GM 관계자는 "다음달 공급분까지 이미 선적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는 중"이라며 "이번 사태는 일시적인 생산 중단일 뿐, (임팔라의) 국내 공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도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제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일본차 관계자는 "완성차 공장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물론, 미국산 차량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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