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크루즈, 美 연비 14.9km/ℓ…현대 아반떼보다 우수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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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9 18:15
신형 크루즈, 美 연비 14.9km/ℓ…현대 아반떼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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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크루즈가 미국에서 리터당 14.9km의 복합 연비를 인증받았다.

 

쉐보레는 18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국(EPA)으로부터 승인받은 2016년형 크루즈의 공인 연비를 공개했다. 복합연비(1.4 모델 6단A/T 기준)는 14.9km/ℓ(35MPG)이며,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12.8km/ℓ(30MPG)와 17.9km/ℓ(42MPG)를 각각 기록했다.

신형 크루즈의 연비는 종전 대비 약 16.7%가 개선됐다. 알루미늄 소재를 확대 적용한 파워트레인과 새롭게 설계된 차제 구조 등을 기반으로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약 113kg(250파운드)가량 줄였다. 또한 출력 및 토크 등 엔진 성능도 대폭 향상시켰다.

▲ 자료: 미국 환경보호국 및 에너지부 운영 사이트 'fueleconomy'

이 같은 연비는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보다 우수하며, 혼다 신형 시빅과도 대등하다. 아반떼(1.8 모델 6단A/T)의 미국 공인 연비는 13.6km/ℓ(도심 11.9km/ℓ, 고속 16.2km/ℓ)이며, 신형 시빅(1.5 모델 CVT)은 14.9km/ℓ(도심 13.2km/ℓ, 고속 17.9km/ℓ)이다.

쉐보레 마케팅 디렉터 스티브 마조로스(Steve Majoros)는 "신형 크루즈는 최대 570마일(917.3km)의 고속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며 "이전 세대보다 더 가볍고 강력한 성능의 신차는 한층 뛰어난 운전의 재미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형 크루즈는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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