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서 럭셔리 SUV 콘셉트 공개…투아렉 후속 엿보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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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8 23:25
폭스바겐, 中서 럭셔리 SUV 콘셉트 공개…투아렉 후속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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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중국에서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이 콘셉트카는 향후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볼보 XC90 등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하는 대형 SUV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 폭스바겐 SUV 콘셉트 티저

17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오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SUV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콘셉트카를 '하이테크(high-tech)' 럭셔리 SUV라고 소개했다. 이 차는 대형 SUV 투아렉의 후속모델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근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 버디(Budd-e) 등을 통해 선보인 'ㄷ' 모양 LED 안개등이 장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진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보인다. 또, 보닛에는 2개의 에어밴트가 있고, 하부에는 플라스틱 보호대를 장착해 SUV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테일램프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 폭스바겐 SUV 콘셉트 티저

 

실내 모습과 관련된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은 이 콘셉트카에는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와 조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우디의 12.3인치 버추얼 콕핏과 비슷한 방식의 디지털 계기반이 적용됐다. 특히, 콘셉트카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는 조만간 선보일 골프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라운지 스타일(lounge-style)' 승차 공간을 통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췄고, 자율주행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해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SUV로 만들어졌다고 폭스바겐 측은 강조했다.

▲ 폭스바겐 SUV 콘셉트 티저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모터와 엔진이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376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초 가량이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시속 223km다. 또, 유럽 기준 연비는 33.2km다.

▲ 폭스바겐 SUV 콘셉트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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