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R8보다 작은 신형 미드십 스포츠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신형 박스터를 기반으로 만든다는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AutoBild)는 아우디가 TT와 R8의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신형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스포츠카는 아우디의 슈퍼카 라인업인 R 패밀리의 일원으로 차명은 ‘R6’가 유력하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특히, R6의 개발에는 포르쉐의 기술이 대거 적용되며 장차 등장할 신형 박스터 기반의 사륜구동 모델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0년 아우디는 A5 기반의 신형 스포츠카 ‘콰트로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 차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49.0kg.m의 성능을 갖췄다. 하지만, 아우디는 신형 스포츠카를 보다 강력한 모델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가 바로 R6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매체는 신형 스포츠카의 제원과 엔진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