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겸양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스카도 전에 비해 조금은 차분한 색으로 칠해진다. 하지만 성능은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는 13일(현지시각) 2017 폴로R WRC 출전용 차량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2013년 WRC에 처음 출전해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코드라이버 등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도 폭스바겐은 전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폭스바겐은 새로운 폴로R WRC 랠리카로 단독 질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폴로R WRC카는 현재 버전보다 약 50mm 넓어졌으며 경량화를 통해 25kg의 무게를 덜어냈다. 출력 또한 60마력이 증가해 380 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폴로R WRC의 목표는 더 가볍고, 더 강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형 폴로 랠리카는 다크 블루색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팀 스폰서인 레드불 로고가 돋보이게 했고 전면 공기흡입구와 리어스포일러의 크기를 키웠다. 또, 전후면에는 '폴로' 영문자가 들어간다. 이 랠리카는 섀시, 엔진등 대부분의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내년에 열릴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