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에어백 오작동' 리콜…쏘나타 핸들(MDPS)도 곧 리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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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1 11:26
현대차 아반떼 '에어백 오작동' 리콜…쏘나타 핸들(MDPS)도 곧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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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주 현대차 쏘나타(YF) 리콜을 발표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11일 아반떼(HD) 리콜을 전격 발표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아반떼HD의 에어백 비정상 전개 문제에 대한 소비자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아반떼HD 일부 차량에서 차체 하단부 충격시 1열 에어백이 오작동되는 결함을 발견했다. 차체 하단부 충격은 주행 중 과속방지턱이나 주차장멈춤턱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에 시정조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리콜을 확정했다. 리콜 대상은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아반떼HD 11만1553대로, 오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에어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미국에서도 리콜 조치를 확정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9년 12월 11일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 제작된 2011년형 쏘나타다. 해당 차량은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의 회로판이 쉽게 손상되며, 그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발표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결함의 경우 국내에서도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동일한 결함에 대해 국토교통부 측에 신고한 상태"라며 "근 시일 내 리콜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1일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HDi 모델(68대)과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블루텍 4매틱 모델(2대)에 대한 리콜도 함께 발표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뒷 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의 제작결함이, GLC 220 블루텍 4매틱은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으로 인한 문제가 각각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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