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출시, '유럽용 신차는 아니지만…'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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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4 12:08
폭스바겐 파사트 페이스리프트 출시, '유럽용 신차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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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4일, 서울 대치전시장에서 파사트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파사트는 지난 2012년 8월에 국내 출시된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아쉽게도 2014년 11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된 8세대 신형 모델은 아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유럽형 모델은 미국에서도 판매되지 않는 상태로, 당분간은 국내에도 들어올 가능성도 낮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비록 유럽형 8세대는 아니지만, 이 차는 미국 시장 등을 위해 새로운 코드명으로 만든 신차"라며 "다양한 실내외 변화 및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사트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디자인은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크롬으로 만든 라디에이터그릴과 매끈하게 연결되도록 변화를 줬다. 또, 보닛과 측면 등에 과감한 선을 과감하게 사용해 차체가 더욱 커보이는 효과를 줬다. 측면 역시 새로운 휠캡이 적용된 18인치 알로이휠이 사용됐으며, 후면부도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차체가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게 했다. 여기에 새로운 LED 테일램프도 장착됐다. 

 

실내에는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프레임리스 리어뷰 미러, 새롭게 디자인된 아날로그 시계와 프리미엄 멀티펑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또, 넓게 열리는 도어 덕분에 차에 타고 내리기가 쉬워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529리터에 달하는 등 성인 5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워즈오토에서 '2015년 10대 엔진상'을 수상한 1.8리터급 TSI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5.4kg.m를 낸다. 특히, 최대토크를 1500~4750rpm까지 나오도록해 일상 주행에서 시종일관 넉넉한 힘을 발휘하도록 했다. 최고속도는 190km/h며, 정지상태서 시속 100km 도달시간은 8.7초다. 변속기는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연비는 복합 11.6km/l(도심 10.0km/l, 고속 14.4km/l)다. 

 

여기에 충돌사고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전·후면부가 최적화되어 설계되었으며, 지능형 충돌 반응 시스템과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전후방 주차시스템인 파크 파일럿, 전자식 안정화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파사트 페이스리프트는 일반 모델과 R-라인 모델 등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650만원, 41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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