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 판매량 '5000대' 돌파…무르시엘라고 넘는다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3.28 18:32
람보르기니, 아반타도르 판매량 '5000대' 돌파…무르시엘라고 넘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보르기니는 27일(현지시간), 아벤타도르(Aventador)의 누적 생산 대수가 5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5000번째로 생산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이탈리아의 한 소비자가 주문한 레드 색상의 로드스터 모델이다

아벤타도르는 이탈리아 산타아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에서 지난 2011년 8월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이번 기록은 약 4년 7개월만에 달성한 셈이다. 이전 모델인 무르시엘라고(Murcielago)가 9년 만에 4099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빠른 것이다. 

람보르기니 측은 올해 안에 아벤타도르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부분변경을 거친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5억원이 넘는 아벤타도르의 가격을 감안하면 무척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무르시엘라고의 속도를 훌쩍 뛰어넘은 만큼, 후속 모델 출시 일정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벤타도르는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로, 무르시엘라고 후속이다. 기본 모델인 LP700-4의 경우,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0.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시속 350km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