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9일부터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 운영…정체 해소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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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8 12:24
국토부, 29일부터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 운영…정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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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차선 정체를 막기 위해 하이패스 차선이 추가된다. 

국토부는 29일부터 서울 및 동서울 톨게이트 등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4.5톤 이상 화물차의 하이패스 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용차로제 시행은 작년 10월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전용 차로를 도입했으나 단말기 미부착 화물차가 해당 차로를 함께 이용함에 따라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개 이상의 화물차 적재량 측정차로(축중차로)를 운영하는 영업소 중 축중차로를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전환하는 작업을 내달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전환되는 영업소는 경부선, 중부선, 서해안선, 서울외곽순환 등 전국 27개 영업소(40개차로)다.

도로공사는 이용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에 현수막과 입간판, 도로전광표지(VMS) 안내 등을 설치했으며, 전용차로로 전환한 이후에도 1주일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하이패스 단말기 미부착 차량과 혼용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화물차는 요금소 진입시 주황색 유도선을 따라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로 진입하면 된다. 시속 5km 이내로 통과해야 하며, 진출은 파란색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통과하면 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화물차는 주황 유도선을 따라 통행권을 발급하는 화물차로로 진입해 통행권을 수취하고 운행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차 하이패스 전용차로 도입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소 지·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률은 일평균 13만8000대(51.5%)로 집계됐으며, 하이패스 보급 대수는 1364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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