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7시리즈, 우리 타이어로 달린다"…페라리에도 장착할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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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2 11:40
한국타이어 "BMW 7시리즈, 우리 타이어로 달린다"…페라리에도 장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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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포르쉐 마칸에 이어 BMW 7시리즈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가 22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을 개최하고 작년 한 해 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타이어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7시리즈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3대 브랜드에 이어 2015년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시켰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번에 신형 7시리즈까지 추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최상급 모델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라인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2011년 미니를 시작으로 1, 2, 3, 4, 5시리즈 등을 비롯해 SUV 모델인 X1과 X5 등 BMW의 주요 인기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년 내 BMW의 전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형 7시리즈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와 ‘윈터 아이셉트 에보’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 2종이 장착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로, 안정적인 핸들링을 비롯해 뛰어난 제동력과 낮은 회전저항, 주행 소음 성능 등을 크게 개선한 모델이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은 신차용 타이어로는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공급하는 겨울용 런플랫 타이어로, 겨울철 노면에서 최강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낮은 회전 저항을 구현해 연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일반 타이어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력의 집약체인 런플랫 타이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2020년에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 초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에도 우리 타이어를 장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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