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카마로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이 등장했다. 64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은 콜벳을 위협하고도 남는다. 더욱이 신형 카마로 ZL1에는 쉐보레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0단 자동변속기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렉서스가 올해 초 스포츠 쿠페 LC500을 통해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얻었다. 혼다는 시빅, 어코드 등에 탑재될 10단 자동변속기의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10단 DSG 변속기를 개발 중이며, 현대차도 10단 자동변속기를 개발 중이지만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다.

 

카마로 ZL1에 탑재된 10단 자동변속기는 포드와 공동 개발을 통해 완성됐다. 후륜구동 전용이며 오는 2018년까지 총 8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카마로 ZL1에 기본 적용되는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다. 쉐보레의 고성능 세단 SS의 변속기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변속기 엔진회전수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액티브 레브 매칭’ 시스템이 적용됐다.

 

카마로 ZL1에는 6.2리터 V8 LT4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640마력, 최대토크는 88.5kg.m에 달한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60마력, 최대토크는 약 10kg.m 향상됐다. 엔진은 성능 더욱 강력해졌지만, 무게는 90kg 가벼워졌다. 

 

고속 주행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과 전자식 LSD,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론치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20인치 단조 알루미늄휠이 장착됐고, 타이어 사이즈는 앞바퀴 285/30ZR20, 뒷바퀴 305/30ZR20이다.

 

최대 390mm 크기의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으며, 공력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스포일러 등의 바디킷이 적용됐다. 

 

쉐보레는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2016 뉴욕 모터쇼’를 통해 카마로 ZL1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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