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5개월만에 상승세…"유류비 다시 오른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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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9 12:27
기름값 5개월만에 상승세…"유류비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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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기름을 넣을 때 가득 채우는 게 좋겠다. 하락세가 지속되던 기름값이 8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대비 리터당 2.08원 오른 1347.91원이다.

주유소 기름값은 작년 10월 12일 이후 5개월 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6일 리터당 1339.69원을 기점으로 하루 만에 1천339.72원으로 상승한 뒤 8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앞으로 한달 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지난달 11일(26.08달러) 최저점을 찍은 뒤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4일 35.69달러까지 올랐다.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비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1200원을 적용했을때 리터당 80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 유가 상승분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선 주유 시 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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