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벤츠 신형 E클래스에 직접 앉아보니…"S클래스 안 부러워"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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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6 13:56
[영상] 벤츠 신형 E클래스에 직접 앉아보니…"S클래스 안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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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를 꼼꼼히 살펴봤다. 이 차는 2009년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국내에도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형 E클래스에는 S클래스에서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차체는 S클래스와 동일한 MRA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43mm, 65mm씩 늘어났는데,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무게를 70~150kg가량 줄였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이 인상적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커졌는데, 고급 모델의 경우 커다란 삼각별이 장착된 스포츠 그릴이 장착됐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그릴의 셔터를 여닫는 에어패널 어드밴스드 셔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84개의 램프가 개별적으로 조절되는 멀티 빔 LED 기술이 탑재됐다. 

 

실내 역시 S클래스 못지않게 좋아졌다. 12.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두 개가 탑재됐는데 각각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역할을 담당한다.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 등 3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세팅할 수 있다.

또, 센터콘솔에 있는 터치패드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스티어링 휠에도 터치 센서가 장착돼 각종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64개 색상을 제공하는 LED 조명등, 새로 설계된 시트, 팔걸이와 센터콘솔 열선 기능, 스마트폰 연동 디지털키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력인데(E200, E200d), 새로 추가되는 엔트리급 모델에는 150마력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또, 279마력·61.2kg.m의 E350, 333마력·49.0kg.m의 E400도 나온다. 변속기는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주행 안정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를 15mm가량 낮추고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세팅할 수 있다. 에어 바디 컨트롤은 주행 속도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충돌 위험 시 브레이킹을 도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졸음 운전 시 경고해주는 어텐션 어시스트, 주행 간 공기 흐름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해주는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자동으로 브레이크와 핸들링, 가속 등을 제어하며 시속 200km까지도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한다. 100km/h까지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도 주행 경로 유지 및 코너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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