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지프·피아트 등 3215대 리콜…에어백 등 안전장치 결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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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4 15:31
국토부, 벤츠·지프·피아트 등 3215대 리콜…에어백 등 안전장치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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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혼다코리아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메르세데스-벤츠 C200 콤프레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C클래스 등 10개 차종의 에어백 제어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습기가 내부로 유입돼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경우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거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7년 1월31일부터 2008년 12월3일까지 제작된 C200 콤프레서(KOMPRESSOR) 등 10개 모델 137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환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는 지프와 피아트 브랜드 차종을 리콜한다. 지프 체로키 등 4개 차종은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며, 컨트롤 시스템 결함으로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01년 3월 9일부터 200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등 4개 모델 741대다.

▲ 지프 체로키

신형 체로키는 파워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전기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모델은 작년 2월 14일부터 9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 529대다.

지프 컴패스는 스티어링 휠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 장착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오일 누유로 조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 모델은 작년 3월 9일부터 5월 6일까지 제작된 지프 컴패스 151대다.

▲ 피아트 프리몬트

피아트 프리몬트의 경우, ABS 모듈 접지단자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내부 장치로 수분이 유입되면 ABS와 ESC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2년 9월 4일부터 2013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프리몬트 288대다.

FCA코리아는 해당 모델의 리콜을 오는 15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모델 소유자는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혼다 NSS300 포르자

혼다코리아는 바이크 NSS300(포르자)의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오일이 샐 경우 주행 중 뒷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상 모델은 지난 2013년 6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작된 NSS300 128대다. 리콜은 15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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