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날렵한 모습 스포츠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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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1 21:53
[스파이샷]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날렵한 모습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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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쿠페 스타일의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기존 이미지를 벗고 날씬한 모습으로 만들어진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고급 GT카에서 강력한 성능을 뽐내는 스포츠카처럼 변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최근 유럽의 한 도로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다소 묵직한 이미지의 기존 모델과 달리 스포츠카처럼 날렵하고 매끈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형은 콘셉트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모습을 갖췄다. 작년에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 ‘EXP10 스피드 6’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으며,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완만한 루프라인은 클래식한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후면에 장착된 타원형 LED 테일램프와 배기파이프도 콘셉트카를 닮았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

전체 모습은 크게 달라졌지만,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 일부 요소는 이 차가 컨티넨탈 GT의 후속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돌출된 휀더 라인도 그대로 이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컨티넨탈 GT 기본모델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고성능 모델에는 SUV 벤테이가에 장착된 W12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600마력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

신형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인 MS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프론트에 엔진이 탑재되고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포르쉐가 주도해 개발한 것으로, 신형 파나메라를 비롯해 람보르기니의 신차 개발에도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컨티넨탈보다 윗급 모델인 신형 뮬산도 MSB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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